(사진출처: YTN)
빅뱅 전 멤버 ‘승리’가 4월 2일 일간스포츠에 직접 연락을 하여 중국에서 새로운 사업을 준비한다는 소문에 대해 바로잡고 싶다며 전화 인터뷰 의사를 밝혔습니다. 일간스포츠는 경제활동은 일절 하지 않고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승리의 근황을 전했습니다. 승리는 여전히 대중의 입에 오르내리는 것에 대해 “사람들이 저를 욕하고 비판하는 게 재미있나보다. 마치 밈처럼, 저를 승리라고 안 부르고 패배라고 부르는 게 재미있나보다”며 씁쓸한 소감을 전했습니다. (출처: 일간스포츠)
이렇게 승리의 근황이 전해지며 그와 함께 범죄에 연루되었던 정준영의 근황도 다시 한번 수면 위로 올라왔습니다.
출소 4개월 만에 또다시 클럽 찾은 ‘정준영’
지난해 7월, 프랑스 리옹에 위치한 클럽에서 정준영이 목격되면서 국내외에서 비판 여론이 들끓었습니다. X(구 트위터)에 올라온 정준영 목격담을 본 X 이용자들은 “한국인으로서 너무 부끄럽다.”, “진짜 역겹다”, “몇 년을 깜빵에서 썩어도 사람은 안 변하는구나”, “아직 정신 못차렸네. 다시 가둬”, “성범죄자들 활개치는 꼬라지 진짜 욕 나와”, “I think he is such an EVIL!(저는 그가 정말 사악하다고 생각해요!)”, “チョンジュニョン ってもう娑婆にでてたんか!(정준영이 이미 세상에 나왔나요?)”, “結果出獄之後還是跟以前差不多. 監獄的矯正跟教育作用呢?(출소 후에도 그는 여전히 예전과 같았다. 교도소의 교정 및 교육 기능은 무엇인가?)”와 같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프랑스 클럽에서의 정준영을 목격한 X 이용자는 정준영이 본인을 Jun이라고 소개하며 한국에서 유명한 가수이고, 프랑스 리옹에서 한식당을 열 거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정준영은 2018년에 프랑스 파리에 레스토랑을 오픈하려고 했지만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되며 결국 오픈하지 못했습니다. 목격자는 이어 정준영이 바에서 여자를 꼬시면서 인스타그램 계정을 묻거나 다른 프랑스 여자와 춤을 추며 키스를 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고도 했습니다.
버닝썬 게이트 핵심 인물 ‘정준영’이 전자발찌 안 차는 이유는?
정준영, 집단 성폭행, 불법 촬영 및 유포까지…
정준영은 버닝썬 게이트의 핵심인물 중 한 명입니다. 버닝썬 게이트란 2018년 2월에 개업한 클럽 버닝썬에서 마약 유통, 성범죄, 경찰 유착, 폭행까지 갖은 범죄가 발생하며 대한민국이 발칵 뒤집힌 사건입니다.
정준영은 FT아일랜드 前 멤버 최종훈을 포함한 5명과 2016년 1월 홍천, 3월 대구에서 만취한 여성들을 집단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하였습니다. 그리고 ‘정준영 단톡방’에서 불법 촬영물을 유포하였습니다. 이러한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정준영은 목포교도소에서 복역을 하였고, 2024년 3월 19일 만기 출소했습니다.
승리, 복역 1년 6개월만에 만기 출소
한편, 버닝썬의 사내이사인 승리는 상습도박, 성매매, 성폭력 범죄 처벌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성매매처벌법 위반 등 9개 혐의로 기소되어 군사법원 재판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아 국군교도소에 수감되었습니다. 그러나 2심에서 형량이 1년 6개월로 줄고, 전시근로역으로 편입되어 민간 교도소로 이감되어 지난 2023년 2월 만기 출소했습니다.
악질 성범죄자 ‘정준영’, 신상정보 공개, 전자발찌 피했다
2020년 9월, 2심 재판에서 정준영은 징역 5년과 함께 8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및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등과 장애인복지시설에 5년 취업제한을 선고받았습니다. 그러나 신상정보 공개 및 고지, 전자발찌 착용 명령은 피해갔습니다. 법원에서 기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검찰이 청구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버닝썬 게이트의 핵심 인물인 정준영의 근황과 범죄 및 처벌 내용까지 알아보았습니다. 지난해 정준영이 이민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성범죄자로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생활은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회적 여파
버닝썬 사건은 클럽 버닝썬에서 시작되었으며, 가수 승리와 정준영, 최종훈 등의 카카오톡 단체대화방 대화 내용을 SBS 기자가 취재하면서 알려졌습니다. 버닝썬 사건은 각종 성범죄와 불법 촬영물 유포, 마약, 연예인과 경찰 고위직 사이 유착, 탈세 등으로까지 번지며 ‘게이트’급 사건으로 비화한 바 있습니다.
향후 전망
버닝썬 사태는 사회적으로 큰 문제를 일으켰습니다. 피해자가 많지만, 공식적으로 처벌 받은 사례는 극히 일부입니다. 버닝썬 사태 관련 다큐멘터리 ‘버닝썬:K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한 여성들의 이야기’가 공개되었다. 다큐멘터리에서는 승리, 정준영, 최종훈 등 버닝썬 사태 관련 인물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다큐멘터리는 사회에서 시스템적으로 보완이 필요한 부분을 드러내고 있으며 피해자와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하나의 초석이 될 수 있습니다. 김수현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그의 향후 전망은 불투명합니다. 그의 반쪽 짜리 기자회견은 대중의 반응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