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 코첼라 그리고 끝없는 논란 속에서도 강행하는 컴백과 월드투어

르세라핌, 코첼라 그리고 끝없는 논란 속에서도 강행하는 컴백과 월드투어

(사진출처: slist)

르세라핌이 3월 14일 미니 5집 ‘HOT’으로 돌아옵니다! 하지만 이들의 컴백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논란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코첼라 라이브 논란부터 학폭, 친일 논란까지… 끊이지 않는 잡음 속에서도 월드투어까지 강행하는 이유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건히 자리 잡고 있는 르세라핌의 인기와 이번 컴백에 담긴 의미를 함께 살펴봅니다.

목차

논란의 배경

르세라핌의 코첼라 논란은 2024년 4월 미국의 대형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르세라핌은 데뷔 1년 반 만에 ‘코첼라’ 무대에 서며 ‘역대 한국 가수 중 최단기 입성’ 타이틀을 따냈습니다. 이는 그들의 빠른 성장과 인기를 증명하는 순간이었지만, 공연 영상이 퍼지면서 가창력에 대한 아쉬운 평가가 이어졌습니다. 논란의 중심은 르세라핌의 불안정한 가창력과 페이스 조절이었습니다.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은 세계 최대의 대형 음악 축제 중 하나로, 많은 아티스트들이 꿈꾸는 무대입니다. 그러나 르세라핌의 첫 코첼라 무대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논란이 되었습니다.

당당함에서 사랑으로! 르세라핌, 3월 14일 미니 5집으로 컴백

K-POP 걸그룹 르세라핌이 3월 14일 오후 1시(KST)에 미니 5집 ‘HOT’으로 컴백한다. 이는 지난해 8월 발매된 미니 4집 ‘크레이지’ 이후 7개월 만이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HOT’을 비롯해 ‘Born Fire’, ‘Come Over’, ‘Ash’, ‘So Cynical (Badum)’까지 총 5곡이 수록됐다. 르세라핌은 ‘FEARLESS’, ‘ANTIFRAGILE’, ‘UNFORGIVEN’ 등으로 강한 메시지를 전했던 과거와 달리 이번에는 ‘사랑’을 주제로 삼았다. 또한, 멤버들의 앨범 제작 참여도 눈길을 끈다. 특히 허윤진은 타이틀곡을 포함해 총 3곡에 작사·작곡으로 참여했다. 하지만 그녀가 참여한 수록곡 ‘Ash’는 자학행위 미화 문제로 KBS에서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으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르세라핌? 독특한 그룹명에 담긴 의미

르세라핌(LE SSERAFIM)은 하이브 산하 레이블 쏘스뮤직 소속으로, 2022년 5월 2일 타이틀곡 ‘FEARLESS’로 데뷔했다. 그룹명은 ‘IM FEARLESS’에서 글자 순서를 변형한 것으로, 두려움 없이 전진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현재 멤버는 사쿠라, 김채원,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로 구성돼 있다.

논란의 연속, 르세라핌을 둘러싼 이슈들

학폭 논란, 멤버 교체 없이 데뷔 강행

(출처:꼬부기의 추억여행)

르세라핌은 6명으로 데뷔하였으나 김가람이 학폭 논란으로 데뷔 한 달도 되기 전에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데뷔 전부터 김가람의 학폭 논란이 제기되었지만 소속사는 제3자 진술을 통해 오히려 김가람이 학폭 피해자였던 것을 확인했다며 데뷔를 강행했습니다. 그러나 피해자 측 법률대리인이 공개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결과 통보서’를 통해 김가람이 높은 수위의 징계인 5호 처분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결국 같은 해 7월 소속사는 김가람과의 전속계약을 해지했습니다.

코첼라 무대 대참사, 국가 망신 vs 성장 과정?

‘코첼라’로 불리는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 매년 4월에 열리는 세계 최대 음악 축제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9년 코첼라의 초대로 걸그룹 블랙핑크가 무대를 서며 유명해졌습니다.

르세라핌도 2024년 코첼라에서 데뷔곡 ‘FEARLESS’를 포함해 총 10곡으로 무대를 채웠습니다. 그러나 불안정한 라이브로 국가 망신이라는 비난을 받았습니다. 이에 사쿠라는 위버스(공식 팬 커뮤니티)에 일본어로 “사람마다 기준이 다를 수 있다”며 “최고의 무대였다”고 글을 남겨 오히려 논란을 키우기도 했습니다.

김채원은 작년 8월 미니 4집 ‘CRAZY’ 쇼케이스에서 “코첼라와 같은 야외 페스티벌이 처음이다 보니 페이스 조절을 못하고 흥분해서 아쉬운 장면들이 나왔다.”고 말하며, “앞으로 점점 더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을 전했습니다.

친일 논란과 독에 일장까지…

(사진출처: 원픽뉴스)

르세라핌의 친일 논란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일장기, 독도, 그룹 내 일본인 멤버 사쿠라와 카즈하의 활동이 많아지면서, 과거 사쿠라의 친일 논란이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올랐다. 사쿠라는 과거 일본 극우 성향의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이력으로 인해 논란이 일었고, 카즈하는 일본 팬들을 대상으로 한 발언에서 ‘일본의 아이돌 문화가 더 낫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비판을 받았다. 또한 르세라핌의 친일 뮤비는 온라인상서 왜색을 논했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비판이 폭주하고 있습니다.

논란에도 불구하고 흔들리지 않는 인기

(출처: KBS미디어)

르세라핌은 12월 27일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제9회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AAA 2024)’에서 대상 ‘올해의 퍼포먼스’를 포함하여 ‘베스트 아티스트’, ‘베스트 뮤직비디오’까지 총 3개 부문에서 수상했습니다. 또한 1월 4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개최된 ‘제39회 골든디스크어워즈’에서는 ‘베스트 그룹’, ‘골든디스크 인기상’을 수상하며 식지 않는 인기를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4월 19~20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시작되는 ‘EASY CRAZY HOT’ 월드투어를 통해 아시아와 북미까지 글로벌 활동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비판 속에서도 르세라핌은 여전히 K-POP의 대표 걸그룹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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