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스포티비뉴스)
2022년 5월 2일, 하이브 산하 레이블 쏘스뮤직이 야심차게 준비한 걸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으로 데뷔한 ‘김가람’. 그러나 데뷔 전부터 있던 학교폭력 논란이 결국 사실로 밝혀지면서 결국 그룹을 탈퇴하고 소속사와의 전속계약마저 해지했습니다. 그런 김가람이 최근 배우로 복귀한다는 이야기가 들리는데요, 오늘은 김가람 데뷔 전부터 불거졌던 학교폭력 논란부터 복귀설까지 김가람의 모든 것을 알아보겠습니다.
최단기 뉴스 사회면에 등장한 아이돌? 르세라핌 김가람의 학폭 논란의 모든 것
르세라핌 김가람 패드립, 섹드립을 입에 달고 살았다던 중학생 시절
2022년 4월 5일 김가람의 데뷔 티저가 공개된 다음날인 4월 6일 네이트 판에는 김가람의 학교폭력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는 “김가람은 주변 학교에서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질이 안 좋기로 유명하고, 마음에 안 드는 애가 있으면 여러 명이서 몰려와서는 욕하고, 페이스북으로도 저격한다. 욕, 패드립, 섹드립을 입에 달고 살았다”고 말하며, “데뷔 소식이 들리자 주변에는 무슨 깡으로 데뷔하냐, 과거 다 폭로할 거라는 말밖에 없다”고도 했습니다. 이어, “올라오는 쉴드 글들은 모두 김가람과 함께 다녔던 무리”라며 “함께 다닌 애들한테는 잘해줬겠지 않겠느냐”며 피해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김가람’은 오히려 학폭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하이브’
이에 하이브와 쏘스뮤직은 즉각적으로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입장문에는 “해당 멤버를 악의적으로 음해한 사안이며, 제3자 진술을 통해 오히려 해당 멤머가 학교폭력 피해자였던 사실이 확인되었다”면서 “아티스트를 음해하려는 악의적 의도가 다분하다고 보고 왜곡된 주장이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 조치를 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하이브는 폭로자를 고소하고, 쏘스뮤직은 김가람의 데뷔를 강행했습니다. 그렇게 그녀는 5월 2일 르세라핌으로 화려하게 데뷔했습니다.
단순폭행도 제1~3호 처분 받는데 ‘김가람’은 제5호 처분 받아 파장
그러나 5월 15일, 가해 학생에 김가람 이름이 적혀있는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결과 통보서 서류가 공개되며 여론은 김가람에게서 완전히 돌아섰습니다. 해당 서류에 대한 진위 여부 논란이 있었지만 19일 피해 학생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대륜’이 해당 서류가 진짜임을 확인해주었기 때문입니다.
대륜에 따르면 김가람은 가해자로서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제17조 제1항 제5호에 따라 특별교육이수 6시간, 동조 제9항에 따라 학부모 특별교육 이수 5시간 처분을 받았습니다.
‘하이브’와 ‘김가람’ 팬들로부터 2차 가해 당한 피해학생, 결국 자살 시도까지
네이트 판에 올라온 폭로글을 해당 피해 학생이 쓴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면서 페이스북 메시지, 트위터 등을 통해 온갖 욕설과 협박을 받았고, 결국 공황발작 증상까지 겪게 되었습니다. 결국 피해 학생은 심해진 2차 가해에 견디지 못하고 자살 시도를 했고, 학업을 중단해야만 했습니다.
대륜은 하이브 측에 김가람의 집단가해행위와 김가람이 가해학생으로 조치 받은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결과통보서, 피해학생의 탄원서를 담은 내용증명을 발송하였으나 하이브는 이에 회신하지 않고 김가람의 연예 활동을 이어나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하이브가 피해 학생에 대한 2차 가해를 멈추지 않으면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결과통보서 및 서류에는 미처 담기지 못한 실제 폭력 행위와 욕설이 담긴 메시지 전문을 공개할 것이라며 하이브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김가람 학폭 – 이마저도 피해 학생의 일방적 주장일 뿐이라는 ‘하이브’
하이브와 쏘스뮤직은 2차 입장문을 통해 법무법인 대륜의 일방적 주장이고, 김가람의 학교폭력 논란은 허위사실이라는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그러나 입장문에서 “대륜이 2018년에 실제로 발생한 사안의 일부 내용을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정리하여 발표했다”고 말하여 가해자로서 김가람에 대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가 열린 것을 시인한 꼴이 되었습니다.
‘르세라핌’까지 잃을 위기에 처하자 ‘김가람’ 손절해버린 ‘하이브’
학교폭력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고, 하이브와 쏘스뮤직이 피해학생에 대해 2차 가해를 행하는 대처가 계속되자 김가람뿐만 아니라 르세라핌 전체에 대한 여론이 걷잡을 수 없이 안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르세라핌은 5월 20일에 예정되어 있던 KBS 뮤직뱅크 무대는 취소했고, 팬 사인회도 연기했습니다. 결국 김가람은 활동 중단을 선언하며, 5월 22일 SBS 인기가요 무대부터 르세라핌은 김가람을 뺀 5인조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7월 20일, 김가람은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해지했습니다.
김가람 근황, 서공예 졸업 후 건대 연기과 진학한 ‘김가람’ 배우로 데뷔?
김가람은 르세라핌 탈퇴 및 전속계약 해지 이후 학업으로 돌아갔습니다. 간간히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김가람의 모습이 공개되었고, 고등학교 졸업 후에는 건국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 매체연기학과에 입학하였습니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김가람이 아직 연예계에 대한 꿈을 버리지 않은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는데요, 실제로 최근 김가람의 연예계 복귀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6월 11일 한 매체가 김가람이 ‘모덴베리코리아’와 전속계약을 논의 중이라는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모덴베리코리아는 신생 연예 기획사로 브레이브걸스 출신 혜란, 다이아 출신 안솜이, 나인뮤지스 출신 은지, 틴탑 출신 방민수 등이 소속되어 있습니다. 해당 기획사는 같은 날 김가람과 전속계약을 논의한 적이 없다며 해당 보도는 사실무근이라는 공식 입장을 내놓으며 해프닝으로 일단락되었습니다.
오늘은 르세라핌으로 데뷔했다가 학폭으로 탈퇴한 김가람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김가람이 과연 연예계에 복귀를 할 수 있을지, 하더라도 대중이 그녀를 받아줄지 의문입니다.